미국 전역의 유령 출몰 장소를 조사한 ‘2026 헌트바운드 지수(HauntBound Index)’에서 조지아주 사바나의 역사적 명소 3곳이 주내 유령 출몰 장소 상위 10위에 선정됐다.
미시간주에 기반을 둔 초자연 현상 및 유령 관광 전문 웹사이트 헌트바운드는 미국 전역 6,000여 곳의 유령 관련 장소를 분석해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조지아주에는 초자연적 현상에 관한 기록이 있는 장소가 총 181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바나에서는 머서-윌리엄스 저택 박물관이 2위, 파이러츠 하우스가 8위, 해밀턴-터너 인이 10위를 차지하면서 역사도시 사바나의 독특한 관광 명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사바나 유령 명소 3곳
1860년 착공된 이탈리아 양식의 저택으로, 1981년 골동품 수집가 짐 윌리엄스가 조수 대니 핸스퍼드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윌리엄스는 네 차례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1990년 저택에서 사망했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복도를 걷는 남성의 형체나 서재의 갑작스러운 냉기를 경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바나의 대표적인 역사적 식당으로, 건물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소리와 소음이 들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헌트바운드는 이곳의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서로 다른 출판 기록 4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바나의 역사적인 숙박시설로, 투숙객과 방문객들이 정체불명의 형체를 보거나 사람의 모습 없이 목소리만 들었다는 경험담이 전해진다. 헌트바운드는 관련 출판 기록 4건을 확인했다.
조지아주 유령 명소 상위 10곳
| 순위 | 장소 | 지역 |
|---|---|---|
| 1위 | 로즈 홀 | 애틀랜타 |
| 2위 | 머서-윌리엄스 저택 박물관 | 사바나 |
| 3위 | 폭스 극장 | 애틀랜타 |
| 4위 | 윈저 호텔 | 아메리커스 |
| 5위 | 웨이벌리 홀 묘지 | 웨이벌리 홀 |
| 6위 | 케네소 하우스·매리에타 역사센터 | 매리에타 |
| 7위 | 마거릿 미첼 하우스 | 애틀랜타 |
| 8위 | 파이러츠 하우스 | 사바나 |
| 9위 | 루스트라트 하우스 | 애선스 |
| 10위 | 해밀턴-터너 인 | 사바나 |
1위에 오른 애틀랜타의 로즈 홀은 1902~1904년에 건설된 화강암 저택이다. 방문객과 직원들이 2층에서 무거운 발소리를 듣거나 거울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나타나는 것을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3위 폭스 극장에서도 사람이 없는 곳에서 발소리가 들리거나 형체가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으며, 6위 케네소 하우스는 남북전쟁 당시 군인과 의료진의 유령이 등장한다는 전설로 알려져 있다.
단순 괴담 아닌 출판 기록 분석
헌트바운드는 이번 순위가 단순한 인기투표나 유령 이야기의 반복 횟수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조사에서는 초자연적 현상에 관한 독립적인 출판 기록의 수와 구체성, 기록이 이어진 기간 등을 평가했다.
전국 조사 대상은 50개 주와 워싱턴DC에 걸친 총 6,041곳이며, 이 가운데 5,718곳은 가족 방문에 적합한 장소로, 1,983곳은 예약 가능한 장소로 분류됐다.
조사 자료는 9월 15일까지의 기록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9월 29일에는 개인 주택과 운영 중인 병원, 방문할 수 없는 장소 등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목록이 수정됐다.
다만 헌트바운드는 이번 조사가 유령의 실재 여부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순위는 어디까지나 초자연적 현상에 관한 주장과 관련 기록의 축적 정도를 평가한 결과다.
사바나 역사 관광에도 관심
사바나는 오래된 저택과 묘지, 역사적 건축물이 밀집한 도시로, 유령 이야기와 관련된 관광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사바나의 3개 명소가 조지아주 상위 10위에 포함되면서 할로윈을 앞두고 지역의 역사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