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츠보로 시의회가 주민과 대학생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버크홀터 로드 일대에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부지 용도변경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약 26.94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기존 ‘고밀도 주거지역’에서 ‘오피스·비즈니스 지구’로 변경하는 재조닝 신청을 승인했다.
이번 신청은 4am 디벨롭먼트와 토머스 앤 허튼이 제출했다. 시에 제출된 계획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는 층당 약 11만5,000스퀘어피트, 2층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회 회의가 열린 시청 밖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회의장 역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조지아 서던대학교 학생 마이클 메이는 사업 측이 제시한 12억 달러 규모의 투자 전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투자액의 근거가 개발업체에서 제공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거지역의 용도를 변경하기 전에 스테이츠보로가 실제로 얻게 될 경제적 효과를 독립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부지는 대부분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스테이츠보로 시 경계 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불록카운티가 비편입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금지 조치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다만 이번 재조닝 승인이 데이터센터 건설의 최종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츠보로는 최근 통합개발법을 개정해 어떤 용도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자동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업체는 별도의 특별사용허가를 받아야 하며,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인 설계와 운영계획도 이 과정에서 다시 심사를 받게 된다.
개발계획에는 폐쇄형 냉각시스템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6월 2일 시의회가 데이터센터 관련 규정을 마련하면서 요구한 방식이다.
부지 인근에는 12인치 상수도관과 6인치 하수관, 8인치 천연가스관이 설치돼 있다. 개발업체가 제출한 물 관리계획에는 냉각 및 일반 용도로 하루 최대 약 1,000갤런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또한 버크홀터 로드에서 연결되는 폭 30피트의 진입로와 우수저류시설, 약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전력 변전소도 계획돼 있다.
부지 일부에서는 습지가 확인돼 미 육군 공병대가 개발에 따른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결정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가능성은 한 단계 높아졌지만, 특별사용허가와 개발계획 심사 등 추가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착공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