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 뉴스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에서 지역 역사보존지구 지정안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타이비 역사보존위원회는 포트 스크리븐과 노스 캠벨 지역 205에이커를 ‘지역 역사보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1년 넘게 추진해왔다. 해당 구역에는 총 124개의 역사적 건축물이 포함돼 있다.
현재 타이비에는 국가 지정 역사구역이 3곳 있으나, 이들 구역의 건물은 철거로부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 보존지구로 지정될 경우, 시 조례와 설계 지침에 따라 건물 외관 변경이나 신축·철거 시 사전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핵심 쟁점은 ‘적합성 증명서’ 제도다. 건물 외관을 변경하려면(도색 제외) 역사보존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는 역사 건물뿐 아니라 비역사 건물, 신축, 이전, 굴착에도 적용된다.
역사보존위원회는 시장이 임명하고 시의회가 승인한 자원봉사 위원회로, 주민 5명과 시 공무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반대 주민들은 추가 인허가 절차와 행정 규제 강화를 우려하고 있다. 일부는 “정부 통제의 또 다른 층위가 생긴다”며 소송 비용 부담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안으로는 철거를 제한하면서도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보존 오버레이 지구’ 도입을 제안했다.
반면 찬성 측은 포트 스크리븐 유적과 19세기 후반~20세기 중반 건축 양식이 혼재된 지역의 역사적 가치 보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트 스크리븐은 1875년 건립돼 미서전쟁과 1·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 기지로 활용됐다.
해당 지정안은 3월 첫 시의회 회의에서 공식 상정될 예정이다. 보존과 재산권, 규제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