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 총기 사건 사망자 수가 4만2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는 전날(25일)까지 총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만2151명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총격범을 제외한 최소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에만 총 650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706명이 사망했다.
이는 GVA가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가장 높았던 해는 689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2021년이었으며, 지난해에는 646건으로 집계됐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 중 2만3694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17세 이상 미성년자 1600여명이 사망했으며 4444명이 다쳤다.
또 총기 관련 사건에서 경찰관 46명이 사망했고, 총격범 1412명이 경찰과 대치 중 숨졌다.
한편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에도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
미시시피주 뉴턴에서도 총격으로 1명이 숨졌고, 뉴욕 퀸스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