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Honda)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합작으로 건설 중인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인허가 행정 절차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정상화되었다. 페이엣 카운티가 주정부에 넘겼던 건축 허가와 현장 검사 권한을 다시 회수해 직접 감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8월 4일(현지시각) 오하이오주 지역 언론 ‘시오토 밸리 가디언(Scioto Valley Guardian)’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워싱턴 코트 하우스에 위치한 페이엣 카운티 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제퍼슨빌 인근 혼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 대한 건축 허가 검토와 검사 책임을 카운티로 되돌려받는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주정부 감독권 카운티로 회수… 개발 계약 근거해 인허가 심사 재개
이번 결정으로 카운티 건설부는 L-H 배터리 주식회사(L-H Battery Company Inc.)가 추진하는 배터리 생산시설에 대한 인허가 심사 및 검사 작업을 직접 재개하게 된다.
이는 카운티 정부가 주정부 담당 부서로 이관했던 인허가 감독권을 되찾아온 조치로, 양측 간 체결된 개발 계약서(Development Agreement) 증거물 G에 명시된 규정에 근거한다.
L-H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JV)으로, 지난 2023년 오하이오주 페이엣 카운티에서 첫 삽을 뜬 35억 달러(총투자 규모 최대 44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용 혼다 및 아큐라(Acura) 전기차에 탑재될 차세대 파우치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량 공급하게 된다.
정수장 건설 계약 증액 및 지역 사회 오피오이드 합의금 기부 의결
페이엣 카운티 위원회는 같은 날 열린 회의에서 지역 인프라 확충 및 사회 공헌 관련 추가 안건들도 함께 의결했다.
위원회는 보웬 엔지니어링(Bowen Engineering Corp.)과 체결한 카운티 신규 정수장 건설용 ‘보장 최대 가격(GMP)’ 계약을 20만 1,940달러 증액하는 수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수정안에는 신규 정수장 시설의 화재 경보 시스템 보강, 고가 물탱크 교체 작업, 추가 전기 전선관 설비 확충 등이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카운티가 확보한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소송 합의금 중 5,000달러를 지역 내 근로자 및 남성들을 지원하는 자선 기관인 ‘맥네어 남성 미션(McNair Men’s Mission)’ 하숙집에 기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페이엣 카운티의 이번 허가 심사 권한 회수와 인허가 절차 재개는,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의 차질 없는 준공 및 가동’과 더불어 ‘지방정부 차원의 대규모 해외 투지 유치 인프라 지원 강화’를 이끄는 주요 행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