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의 보도에 의하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파워뱅크) 기내 반입 규정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100와트시(Wh) 미만 보조배터리를 최대 2개까지 기내 반입을 허용하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한 발 더 나아가 1개로 제한했다. 두 항공사 모두 보조배터리를 머리 위 수납함에 보관하는 것을 금지하고, 비행 중 사용 시 눈에 보이는 곳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미국 항공기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관련 연기·화재·과열 사고가 700건을 넘어섰으며, 이 중 약 40%가 보조배터리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도 올해 3월 보조배터리 제한에 관한 새 권고안을 발표하며 1인당 2개 이하 소지, 비행 중 충전 자제를 권고했다.
내 보조배터리가 허용 범위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기기에 표시된 와트시(Wh) 수치를 확인하면 된다. 100Wh 이하면 일반적으로 반입이 가능하다. 와트시가 표시되지 않은 경우 밀리암페어(mAh)에 전압(보통 3.7V)을 곱한 뒤 1,000으로 나누면 된다. FAA 공식 홈페이지(faa.gov/hazmat/packsafe/lithium-batteries)에서 계산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100Wh를 초과하는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드론·전문 영상장비 등 특수 목적용으로, 항공사 사전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로 절대 부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기내에 직접 들고 탑승해야 한다.
항공사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탑승 전 해당 항공사의 최신 지침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국은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