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채텀카운티 아일랜즈 익스프레스웨이(Islands Expressway) 교량 교체 공사가 착공 8년이 넘도록 완료되지 못한 가운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연방 산업안전 조사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역 주민들은 반복되는 공사 지연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조지아 교통부(GDOT)는 시공사에 다시 하루 수천 달러의 지체상금을 부과하고 있다.
2021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계속 연기
조지아 교통부는 2018년 약 6천만 달러 규모의 교량 교체 공사를 프린스 컨트랙팅(Prince Contracting)에 맡겼다.
당초 완공 목표는 2021년 11월이었지만 이후 여러 차례 공기가 연장됐다.
GDOT는 2024년 4월부터 공사 지연에 대해 하루 5천 달러 이상의 지체상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누적 금액은 약 2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공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서 해당 지체상금은 모두 취소됐다.
근로자 추락 사망…연방 OSHA 조사
연방 산업안전보건청(OSH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7일 프린스 컨트랙팅 소속 근로자 주니어 리베라(38)가 콘크리트 타설 준비 작업 중 약 30피트(약 9m) 높이에서 고소작업차와 함께 추락해 숨졌다.
OSHA는 조사 결과 회사에 두 건의 위반 사항을 통보했다.
교량 바닥의 개구부를 제대로 덮지 않아 추락 위험을 방치한 혐의
사망사고 발생 후 법에서 정한 8시간 이내에 OSHA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
특히 신고 지연은 ‘고의적 위반(Willful Violation)’으로 분류됐다.
프린스 컨트랙팅은 현재 두 건의 위반 사항 모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사망 사실 숨기려 했나
WJCL이 확보한 GDOT 현장 점검 기록에는 사고 당일 “사망 사고(loss of life)”가 발생했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다른 감독관의 기록에는 시공사 관계자가 “아무도 추락하지 않았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직원은 독감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한 것으로 기록됐다.
사고 발생 사흘 뒤 GDOT 기술자는 “프린스 컨트랙팅이 목격된 내용 외에는 사고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거나 설명을 거부했다”고 보고서에 남겼다.
GDOT “OSHA 조사만 알고 있었다”
GDOT는 사망사고 이후 공사 기간을 연장해 약 200만 달러의 지체상금을 취소했다.
교통부는 당시 OSHA 조사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위반 통보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민 불편 계속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은 장기간 이어진 공사로 출퇴근과 교통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역 주민 수전 브링클리는 “공사가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며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교량 개통 첫날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향후 신호등 설치 등 추가적인 교통안전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루 7,500달러 지체상금 다시 부과
GDOT는 시공사가 2026년 4월 30일 중간 공정 기한을 다시 지키지 못하면서 하루 7,500달러의 지체상금을 재부과하고 있다.
현재 계약상 최종 완공 기한은 2026년 8월 26일이다.
이 날짜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을 경우 기존 7,500달러에 추가로 하루 5,089달러가 더해져 총 1만2,589달러의 지체상금이 매일 부과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