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전역에서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플록’ 카메라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자신의 차량번호가 경찰 등 기관의 검색 대상이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Have I Been Flocked?’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이용자가 자신의 차량 번호판 정보를 입력하면 공개된 플록 시스템 감사 기록을 검색해 특정 기관이나 사용자가 해당 번호판을 조회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이 사이트가 플록의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기관이 공개한 공공기록을 수집해 구축한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다.
이용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사이트에서 차량 번호판 정보를 입력하면 공개된 자료가 있을 경우 검색 날짜와 조회 기관, 검색 사유 등이 표시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검색 결과의 의미다.
사이트에 자신의 차량번호가 나온다고 해서 플록 카메라가 자신의 차량을 촬영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해당 차량번호를 누군가 플록 시스템에서 직접 ‘검색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차량이 플록 카메라 앞을 지나가면서 자동 촬영된 모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다.
또한 검색 결과가 없다고 해서 경찰이나 다른 기관이 해당 차량번호를 검색한 적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이 사이트의 데이터는 각 정부기관이 공개한 공공기록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부 기관의 자료는 포함되지 않을 수 있으며, 공개 과정에서 정보가 삭제되거나 가려진 경우도 있다.
최근 조지아에서는 플록 시스템의 사용 범위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사바나에서도 플록 시스템의 부적절한 사용 의혹과 관련해 시장과 경찰서장이 입장을 밝히는 등 차량 감시 시스템의 관리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플록 카메라는 차량 번호판뿐 아니라 차량 색상과 특징 등을 기록해 범죄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다.
경찰 입장에서는 도난 차량이나 범죄 관련 차량을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는 유용한 수사 도구지만, 시민의 일상적인 이동 정보가 어디까지 수집되고 누가 이를 검색할 수 있는지를 놓고 개인정보 보호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결국 ‘해브 아이 빈 플록트?’는 자신의 차량이 카메라에 몇 번 찍혔는지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아니라, 현재 공개된 정부 기록 범위 안에서 자신의 차량번호가 플록 시스템에서 검색된 기록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