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7년간 이어온 금주 생활을 끝내고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피트는 최근 남성지 에스콰이어 9월호 인터뷰에서 “7년 동안 술을 끊었지만 이후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음주량을 이전보다 제한하고 있다며 몇 차례 자신감을 갖고 많이 마셔본 뒤 “역시 나에게는 좋지 않다. 많은 양은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피트는 음주 문제뿐 아니라 지난 수년간 겪었던 가족 문제와 상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피트는 2016년부터 전 부인 앤젤리나 졸리와 이혼 절차를 진행하면서 오랜 기간 복잡한 가족 문제를 겪어왔다. 그는 세계적인 명성과 성공을 거뒀지만 개인적인 고통까지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특히 인생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던 짧은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피트는 자신이 원래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성격은 아니었다면서도 “딱 한 번 그런 시기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에는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길 생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극심한 고통을 겪는 사람이 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인간에게는 강력한 생존 본능이 있으며 자신에게도 곧바로 그 힘이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상실이 남긴 감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피트는 “슬픔을 견뎌내고 나면 커다란 빈자리가 남지만 동시에 깊은 아름다움도 남는다”며 “아픈 아름다움이지만 그것 역시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도 배우로서 누려온 성공과 행운을 인정했다. 피트는 자신의 인생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스스로를 “인생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1991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피트는 이후 ‘흐르는 강물처럼’, ‘가을의 전설’, ‘세븐’, ‘파이트 클럽’, ‘오션스 일레븐’, ‘머니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영화 제작자로서도 성공을 거뒀다. 자신의 제작사를 통해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60대에 접어든 피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는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않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50대를 다시 돌려받고 싶다”며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가서 해야 한다. 바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