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이 일부 공항에서 사전검색 프로그램에 가입한 승객들이 물이 들어 있는 물병을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미국 공항에서는 일반적으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기내 반입 액체류를 용기당 3.4온스(100㎖)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승객들은 빈 물병을 가지고 들어간 뒤 검색대를 통과한 후 물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
검토 중인 새로운 방안은 모든 승객과 공항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전검색 프로그램 이용객과 일부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인 방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대상 공항은 물과 다른 액체를 구분해 검사할 수 있는 첨단 컴퓨터단층촬영(CT) 검색기를 갖춘 곳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어떤 공항이 대상이 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 검색 장비가 미국 전역에 충분히 보급되지 않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기존 액체류 반입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 내용은 교통안전청이 검토 중인 방안으로, 물병 반입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것은 아니다.
사전검색 프로그램은 사전 신원확인을 거친 승객에게 별도의 보안검색 통로를 제공하는 제도로, 일반적으로 신발과 벨트, 가벼운 재킷 등을 벗지 않고 검색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방안이 시행될 경우 공항별 검색장비에 따라 물병 반입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승객들이 이용하는 공항의 규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