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힐튼헤드 국제공항이 22일 오전 8시 지역 응급구조기관 및 의료기관과 함께 대규모 항공기 사고를 가정한 종합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공항과 지역 구조기관, 병원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항 측은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정상적인 공항 운영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모든 항공편이 예정된 시간에 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화재·연기 재현…구조차량 대거 투입
이번 훈련에는 지역의 여러 응급대응기관이 참여해 항공기 사고 발생 시 필요한 구조 및 응급의료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 현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투입됐으며, 실제 사고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제된 화재와 연기도 사용됐다.
공항 측은 훈련에 앞서 인근 주민과 공항 이용객들에게 긴급차량의 이동과 연기 발생 등이 실제 사고가 아닌 훈련의 일부라고 안내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실시됐다. 연방항공청은 해당 공항에 적용되는 규정에 따라 3년마다 공항 부지에서 실제 상황을 재현하는 종합 비상훈련을 실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세인트조셉·캔들러 병원, 대규모 환자 이송 상황 훈련
지역 의료기관인 세인트조셉·캔들러(St. Joseph’s/Candler) 의료시스템도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세인트조셉 병원 직원들은 상업용 항공기 사고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응급의료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병원 측은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제독 텐트를 설치하고, 대규모 환자 유입에 대비한 분류 및 치료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조지아 서던대학교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모의 환자 역할을 맡아 실제 응급실 환자 접수와 치료 과정을 재현했다.
수십 명의 모의 환자들은 응급실을 거쳐 부상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분류됐으며, 필요한 경우 수술실 등 병원 내 지정된 구역으로 이동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를 통해 병원 의료진은 단시간에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환자 분류와 치료 우선순위 결정, 의료진 배치 및 병원 내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실제 대형 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
세인트조셉·캔들러 측은 이번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일반 진료와 병원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러한 훈련은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는 병원의 비상대응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대규모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예상되는 환자 급증 상황에 대비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항 측도 여러 기관이 함께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경험함으로써 기관 간 협력과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항공기 사고가 아닌 사전 계획에 따른 정기 비상대응훈련으로, 공항 이용객의 항공편 운항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