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11월 3일부터 자국행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 전원에게 최근 21일간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외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기 탑승객에게 이 같은 확인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CDC 내부 문건에 따르면 새로운 확인 의무는 내달 3일부터 시행된다. 탑승객들은 최근 21일 이내 DR콩고에 체류한 이력이 없다는 사실을 서면이나 전자 문서로 확인해야 하며, 항공사들이 관련 확인서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DR콩고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CDC는 미 시민과 국적자를 포함해 출발 전 21일 이내 DR콩고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미국행 상업항공기에 탑승하는 것을 금지했다.
새 확인 절차는 기존 탑승 금지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서 출발 국가와 관계없이 미국행 국제선 승객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CDC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항공기 탑승객의 체류 이력을 확인하는 서식 도입을 위한 긴급 승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DR콩고를 비롯한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선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의한 에볼라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미 당국은 해외 감염자의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여행 제한과 공항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