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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슈 동북부 앞바다 7.5 강진…”최대 3m 쓰나미 경보”

이와테·아오모리·홋카이도 연안 주민들에 고지대 대피 촉구 이와테현 해안 80cm 쓰나미 관측…NHK "3·11 떠올려 달라"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4월 20, 2026
in 국제, 사회, 최신뉴스
Reading Time: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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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슈 동북부 앞바다 7.5 강진…”최대 3m 쓰나미 경보”

20일 일본 혼슈 도호쿠(東北) 지방 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이와테현 등 태평양 연안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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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이와테현 미야코시 동쪽 약 100㎞의 산리쿠 앞바다(북위 39.8도, 동경 143.2도) 해저면 아래 약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규모는 당초 7.4로 발표됐다가 7.5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NTWC)는 규모 7.4, 깊이 약 10㎞로 관측했다.

진원 깊이 10㎞의 지진은 매우 얕은 수준으로,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같은 규모의 지진보다 지표 흔들림이 크고 해저 지각 변동이 대량의 해수를 밀어 올려 쓰나미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라 이와테현 연안,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중부 등 3개 해역에 “예상 높이 최대 3m”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서둘러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야기현(이시노마키·센다이항), 후쿠시마현(오나하마항·소마), 홋카이도 동부·서부 태평양 연안, 아오모리현 연안 등엔 예상 높이 1m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NHK에 따르면 이와테현 미야코항에선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쓰나미의 첫 파동이 관측된 데 이어. 5시 21분쯤 높이 40㎝의 쓰나미가 밀려왔다. 교도통신은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8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선 연안 각 지역의 만조 시각이 쓰나미 도달 시각과 겹쳐 피해가 커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산리쿠 해안은 리아스식(깊은 만입) 지형이어서 외해에서 3m로 예상되는 파고가 좁은 만과 포구에 들어설 경우 그 높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같은 해안선에서 쓰나미가 극대화됐던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NHK 앵커는 방송을 통해 “(2011년) 3·11 재해를 떠올려 달라”며 해안과 하천에서 벗어나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방송 화면에는 일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청자를 위해 영어로 “Tsunami! Evacuate!”(쓰나미! 대피하라!), “Don’t turn back”(돌아가지 마라)이라는 자막이 송출됐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하시카미정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이와테현 미야코시·모리오카시·하나마키시, 미야기현 도메시 등에서 기록됐다.

일본에선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절대적 개념인 ‘규모’와 함께 지역별 상대적 흔들림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진도’를 사용한다. 일본식 진도계(0~7)에서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진도 4는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홋카이도·아키타·야마가타·후쿠시마 등 수십 개 지자체에서 관측됐으며, 진도 3은 도쿄 하치오지시와 요코하마, 사이타마, 지바, 니가타 등 수도권과 중부 지방까지 감지됐다.

진도 2~1의 약한 흔들림은 아이치·도야마·기후·시즈오카·미에·시가현까지 퍼졌다. 도쿄에서도 건물이 수 분간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연안도 쓰나미 주의보 대상 지역에 포함됐으나, 현 단계에서 방사능 관련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의 진원인 산리쿠 앞바다는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해 약 2만 명이 사망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촉발한 것과 동일한 지진대에 있다.

일본 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동일본대지진 때보단 작지만, 진원 위치와 깊이, 지질학적 조건이 유사하단 이유로 최대한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산리쿠 해역에서 대규모 연동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30m급 쓰나미와 최대 19만 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피해 추정치를 발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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