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Freddie Mac)이 7월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6.49%에서 이번 주 6.55%로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5%보다는 낮지만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년 고정금리도 올라
15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 역시 지난주 5.82%에서 이번 주 5.93%로 상승했다.
주택 구매 수요는 다소 둔화
프레디맥의 샘 카터(Sam Khat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택 구매 신청은 다소 감소했지만 시장 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구입 수요는 최근 약해졌지만 주택 구입 부담은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며 매물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는 이전보다 나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 원인은 국채금리와 중동 불안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약 4.57%까지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한나 존스(Hannah Jone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함께 상승한 것이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집값 상승세는 둔화 전망
리얼터닷컴은 2026년 미국 주택시장 전망을 수정하면서 올해 집값 상승률을 기존 전망보다 낮은 1.2%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물가를 감안한 실질 집값은 사실상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수요자에게는 기회 될 수도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는 다소 올랐지만 시장에 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집값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어 장기간 매수를 기다렸던 실수요자들에게는 협상 여건이 이전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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