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주 연속 상승하면서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2일로 끝난 주간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49%로 집계됐다. 전주 7.30%보다 0.19%포인트 상승했으며,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전 6.43% → 현재 7.49%
모기지 금리 상승 흐름은 최근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1년 전 6.43%에서 최근 7.49%로 1.06%포인트 높아졌다. 전주와 비교해도 7.30%에서 7.49%로 상승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 모기지 금리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일반적으로 30년 모기지 금리는 장기 물가와 경제성장 전망을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와 밀접하게 움직인다.
43만 달러 주택, 월 부담 약 250달러 증가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금리 상승이 곧 월 상환액 증가로 이어진다.
기사에 따르면 43만 달러짜리 주택을 20% 다운페이먼트로 구입할 경우 7.49% 금리에서는 1년 전보다 원금과 이자를 합친 월 상환액이 약 250달러 더 많아진다.
이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3,000달러의 추가 부담이다. 여기에는 재산세와 주택보험, 관리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재융자도 급감…전년보다 56% 감소
높은 금리는 기존 주택 소유자의 재융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MBA 재융자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재융자 신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했다.
조엘 칸 MBA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재융자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주택 소유자가 거의 없으며, 대출 비용 상승으로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 상당수도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금리 인상·에너지 가격 상승도 영향
기사에서는 이란 전쟁과 관련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견조한 미국 경제성장 등이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도 금융시장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다만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며, 10년물 국채금리를 비롯한 장기 시장금리와 경제·물가 전망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한편 MBA와 국책 주택금융기관 프레디맥의 모기지 금리는 조사 방식이 달라 수치에 차이가 있다. 프레디맥이 지난주 발표한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28%로 6주 연속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