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와 사바나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브라이언카운티의 인구가 2020년 이후 16% 증가하면서 교통과 도로, 주거 및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이 지역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아서던대학교 경제학 교수 마이클 토마 박사는 최근 리치먼드힐 시티센터에서 열린 브라이언카운티 연례 ‘지역사회 현황’ 행사에서 지난 6년 동안 카운티 인구가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른 현재 인구 추정치는 약 5만2,000명이다.
특히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과 사바나항의 성장이 향후 브라이언카운티의 인구 및 경제성장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마 교수에 따르면 조지아항만청이 운영하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5년 약 570만TEU를 기록했으며 향후 5~10년 안에 900만TEU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사바나와 브라이언카운티 일대 물류산업 개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 교수는 “3년 전만 해도 없었던 자동차 제조산업이 들어왔고 항만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지역경제의 성장 궤도를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
급격한 성장에 따른 가장 큰 현안은 교통이다.
인구와 산업시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주요 도로의 교통량과 정체 문제가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토마 교수는 일반적으로 도로와 기반시설 개선은 인구 증가보다 5~10년 정도 늦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브라이언카운티는 비교적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치먼드힐의 크리스 러벨 시티매니저는 앞으로의 성장을 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벨 매니저는 “성장은 오고 있다. 이를 받아들이고 세수 기반을 확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주택개발만으로는 지역의 장기적인 세수 기반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카운티는 향후 교통대책에서도 단순한 신호등 설치보다 장기적인 교통 흐름을 고려한 로터리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벤 테일러 카운티 매니저는 신호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장기적인 교통정체를 고려하면 초기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로터리와 같은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더 나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재 브라이언카운티가 대규모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지도자들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펨브로크의 크리스 벤슨 시티매니저는 조지아주 규정에 따라 종합개발계획을 5년마다 갱신해야 하지만 공청회와 주민회의 참석률이 낮다고 지적했다.
벤슨 매니저는 주민들이 개발계획과 교통, 주택 등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대차 메타플랜트와 사바나항을 양대 성장축으로 브라이언카운티의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앞으로의 관건은 급증하는 인구와 기업 투자를 도로·교통·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이 얼마나 빠르게 따라갈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