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10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조지아주 하늘에 거대한 해파리 모양의 빛이 나타나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비로운 발광 현상의 정체는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었다.
스페이스X는 13일 오전 6시 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로켓이 상승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빛의 흔적은 조지아주 여러 지역에서 관측됐으며, 해파리가 하늘을 떠다니는 듯한 모습 때문에 ‘우주 해파리(Space Jellyfish)’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조지아 곳곳에서 포착된 장관
이날 새벽 하늘이 맑아 조지아주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도 로켓 발사 장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채츠워스의 포트마운틴 주립공원에서는 공원 관리인 라이언 애시가 하늘에 펼쳐진 빛의 흔적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엘버턴에 거주하는 첼시 캠벨-팔라디도 집 뒷마당에서 갑자기 밝아진 하늘을 목격했다.
그는 “너무나 밝고 아름다웠으며,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코브카운티에서는 주민 미셸 베이커가 드론을 이용해 애틀랜타의 배터리 지역 상공에 나타난 발광 현상을 촬영했다.
폴딩카운티 셰리프국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이 장면을 목격했는지 물으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 같은 ‘우주 해파리’ 현상은 로켓에서 배출된 가스가 높은 고도에서 팽창하고 햇빛을 반사하면서 발생한다. 지상은 아직 어두운 새벽이지만 높은 고도에서는 태양빛을 받을 수 있어 거대한 발광 구름처럼 보이는 것이다.
국제우주정거장에 과학실험 장비 전달
이번 팰컨9 발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35차 스페이스X 상업용 국제우주정거장 보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로켓에는 드래건 우주선이 탑재됐으며, 국제우주정거장에 전달할 최소 6,300파운드(약 2,858kg)의 보급품과 과학실험 장비가 실렸다.
주요 실험 장비에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인공망막을 제작하는 연구 장치와 3차원 심장조직 모델이 포함됐다.
인공망막 연구는 향후 지구에서 시력 회복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심장조직 연구는 신약 시험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미세중력 환경에서 새로운 유리 소재가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하고,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뇌 오가노이드 연구 재료도 운송됐다.
드래건 우주선은 15일(목) 오전 11시 국제우주정거장의 하모니 모듈에 도킹할 예정이다. NASA는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도킹 과정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