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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바다로 걸어간 사람들…조지아 해안 곳곳서 준틴스 기념행사

타이비아일랜드 ‘웨이드 인’부터 에버니저 크리크 추모 카약 투어까지…자유와 해방의 역사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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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사회,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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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바다로 걸어간 사람들…조지아 해안 곳곳서 준틴스 기념행사

더커런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 준틴스를 맞아 조지아 해안 지역 곳곳에서 자유와 공동체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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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틴스는 1865년 6월 19일, 남북전쟁 종전 후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도착한 북군이 마지막까지 노예 상태에 놓여 있던 흑인들에게 해방 소식을 공식 선포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타이비아일랜드에서는 19일 오전 제12회 ‘준틴스 웨이드 인’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빗속에서도 흑인 영가인 ‘웨이드 인 더 워터’를 함께 부르며 바다로 걸어 들어가 자유와 유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Tybee MLK Human Rights Organization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수십 명이 참여했으며, 음악 공연과 역사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Darien에서는 맥킨토시 카운티 준틴스 기념행사가 열려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과 전시, 음식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해방의 기쁨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Selden Park에서는 글린 카운티 타이거스가 주최한 제7회 준틴스 축제가 개최됐다. 지역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 공연과 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준틴스 행사에서는 조지아 해안 지역의 아픈 역사도 조명됐다.

동남부 지역 비영리단체 Color My Outdoors는 역사적 비극의 현장인 Ebenezer Creek에서 추모 카약 투어를 진행했다.

1864년 12월, 북군의 셔먼 장군 부대를 따라 자유를 찾아 이동하던 수천 명의 흑인들은 에버니저 크리크에서 군대에 의해 남겨졌다. 북군이 강을 건넌 뒤 다리를 철거하면서 뒤따르던 흑인들이 강물에 빠지거나 남군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카약을 타고 당시 현장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자유를 향한 여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Historic Dorchester Academy에서는 연례 ‘도체스터 걷기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라이스보로에서 미드웨이까지 약 9.5마일을 걸으며 과거 교육 기회를 얻기 위해 먼 길을 걸어야 했던 흑인 학생들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도체스터 아카데미는 흑인 지도자 양성의 중심지였으며, 이후에는 Martin Luther King Jr.와 Septima Clark 등이 시민권 운동을 조직하는 거점 역할을 했다.

지역 사회는 올해 준틴스 행사를 통해 해방의 기쁨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와 평등을 위한 투쟁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 전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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