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의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일본 내 기업 약 20%가 사태의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공회의소는 9월 13일부터 8일간 전국의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950개사로부터 답변을 받은 리서치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둘러싼 기업활동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악영향이 발생’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구체적 악영향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장기화되면 발생이 우려’된다고 답한 기업이 19.5%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북 방면에서 35%, 홋카이도에서 23.9%가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중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관광 투어 취소 등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일본상공회의소 측에서는 “지역이나 수산 관계자에 그치지 않고 전국의 다양한 업종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