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에서 한 남성이 어린이 4명을 포함한 8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CBS·NBC뉴스에 따르면 몬태나주 옐로스톤 카운티 보안관실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사건으로 어린이 4명과 성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6시쯤 몬태나주 빌링스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빌링스 경찰과 보안관실 소속 요원들은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한 시점에 주택 뒤쪽에서 총성이 들렸고 3분 뒤 주택이 화염에 휩싸였다. 피해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고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피해자의 가족인 아담 게키에르는 미국 매체 ‘더 U.S.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자신의 부인 메건과 메건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의붓아들 오웬(13), 의붓딸 클로이(7), 이들의 고조모인 92세 여성은 물론 자신이 전처에게서 얻은 아들 랜던(15)과 딸 샬럿(12)까지 사망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2명의 사망자는 밝히지 않았다.
메건의 전 남편인 브래드 아일랜드는 AP통신에 용의자가 부모 집에 살던 앨런 스미스(44)라고 밝혔다. 그는 스미스가 하루의 대부분을 방에서 컴퓨터를 하며 보내는 “은둔자”였다며 “그가 24시간 내내 방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몇 주 전 부모는 스미스에 집을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스미스는 사건 당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부모의 집에 예고 없이 찾아와 부모는 물론 나머지 친척들까지 살해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가족들의 친구인 제니퍼 머서는 아이들이 모두 사이가 좋았고 부모들도 이혼 뒤에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며 “우리 지역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