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조지아주 리치먼드 힐에 위치한 I-95 고속도로 출구가 곧 한인들에게도 주목받을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다. 고급 호텔 브랜드로 알려진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이 이 지역에 자동차 여행 테마 호텔 단지를 착공하면서다.
이번 프로젝트는 Courtyard와 Residence Inn by Marriott 호텔 각 100실, 총 200실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드라이브스루 스타벅스와 단독 레스토랑도 함께 들어선다. 케슬러 그룹은 “이 지역을 뉴욕과 마이애미 사이의 ‘오아시스’로 만들겠다”며 대형 개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호텔 단지는 ‘미국의 위대한 자동차 여행’을 테마로 꾸며지며, 입구에는 빈티지 자동차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착공식 현장에는 영화 *불릿(Bullitt)*에 등장한 머스탱과 1930년대 포드 차량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과거 이 지역에 대저택을 짓고 거주했던 헨리 포드의 역사를 기리는 상징이기도 하다.
이번 개발이 이뤄지는 리치먼드 힐은 최근 한인들의 주거 및 상업 투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으로, 신설 고등학교와 대규모 주택단지 ‘Heartwood’, 스포츠 컴플렉스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호텔 단지 외에도 조만간 100여 개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한인 구직자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2025년 말 오픈 예정, 호텔은 약 15~18개월 내 완공이 목표다.
브라이언 카운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발이 아닌, 이 지역의 미래 성장과 투자 기반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I-95 구간에 위치한 만큼, 향후 한인 여행객·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