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서머타임을 연중 유지하는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조지아의 겨울철 일출과 일몰 시간이 지금보다 약 1시간 늦어지게 된다.
미 연방 하원은 지난 7월 ‘선샤인 보호법’을 308대 117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서머타임을 연중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실제 시행을 위해서는 연방 상원의 승인과 대통령 서명이 추가로 필요하다.
조지아주는 이미 2021년 서머타임을 연중 유지하도록 하는 주법을 통과시킨 상태다. 다만 현행 연방법상 각 주가 독자적으로 서머타임을 연중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연방법이 바뀌어야 조지아 법도 실제 효력을 갖게 된다.
현재 조지아는 매년 11월 첫째 일요일에 서머타임을 종료하고 표준시로 돌아간다. 이때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시계상 약 1시간 앞당겨진다.
그러나 서머타임이 연중 적용되면 이 같은 11월 시간 변경이 사라진다.
그 결과 겨울철 일몰은 현재보다 약 1시간 늦어져 퇴근시간 이후까지 밝은 시간이 늘어나는 반면, 아침 해도 약 1시간 늦게 뜨게 된다.
사바나의 경우 12월 31일 기준 일출이 오전 8시24분, 일몰은 오후 6시30분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는 오전 8시42분에 해가 뜨고 오후 6시39분에 해가 지며, 어거스타는 오전 8시31분·오후 6시30분, 메이컨은 오전 8시36분·오후 6시38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조지아 북부 일부 지역은 겨울철 일출이 오전 8시47분까지 늦어질 수 있다.
다만 실제 하루의 일조시간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양의 햇빛을 시계상 한 시간 뒤로 이동시키는 효과다.
여름철에는 큰 변화가 없다. 조지아는 현재도 3월부터 11월 초까지 서머타임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중 서머타임이 시행돼도 여름철 일출·일몰 시간은 사실상 지금과 같다.
현재 사바나의 8월 일출은 오전 6시51분, 일몰은 오후 8시3분 정도다.
올해는 아직 현행 제도를 따라야 한다. 연방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조지아 주민들은 오는 11월 1일 일요일 새벽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려 표준시로 전환해야 한다.
결국 조지아의 ‘연중 서머타임’ 시행 여부는 연방 상원의 결정에 달려 있다.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까지 완료되지 않는 한 올해도 기존 방식의 시간 변경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