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조지아 교정국(GDC)은 6월 18일 밤 주 전역 교도소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폭력 사태 이후, 모든 교정시설에 대해 전면 봉쇄(Lockdown) 조치를 단행했다. GDC 대변인은 “다수의 교정시설에서 수감자 간 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예방 차원에서 전 시설을 봉쇄한 상태”라고 밝혔다.
🔴 코스탈 교도소 ‘무사고’ 해명 번복…“칼에 찔렸다”는 증언도
WSAV는 코스탈 주립교도소(Coastal State Prison)에 수감 중인 한 재소자의 가족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지금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수감자가 칼에 찔렸다는 연락을 받고 교도소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아무도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GDC 측은 처음에는 “해당 시설에서는 사건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곧이어 “경미한 다툼이 있었으나 외부 의료진의 개입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제보자는 “수감자라고 해서 생명이 가볍게 여겨져선 안 된다. 대응이 너무 무성의하고 무책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주요 교정시설 상황 요약
Johnson SP (존슨 주립교도소): 수감자 간 집단폭력…외부 병원 이송 발생
Telfair SP (텔페어 교도소): 폭력사건 보고됨
Coastal SP (코스탈 주립교도소): “경미한 다툼” 공식 입장…가족 측은 “칼에 찔린 사건” 주장
⚠️ 인권단체 “봉쇄는 필요하지만, 기본권 보장돼야”
조지아 인권·시민권 연합(Human and Civil Rights Coalition of Georgia)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수감자 폭력 및 사망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봉쇄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만, 봉쇄 중에도 식사, 식수, 의료, 위생 등 기본적 서비스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향후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인권침해 사례가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재집권 이후 강화된 주 교정행정 통제 분위기와 맞물리며, 수감자 인권 보호와 교정시설 운영의 균형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GDC는 향후 추가 발표를 통해 봉쇄 해제 시점 및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