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트리트(TheStreet)의 보도에 의하면, 부동산 기술 기업 질로우(Zillow)의 4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봄 주택 시장이 이례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한 봄철임에도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됐다.
4월 전국 매물 수는 130만 건으로 월간 5.8%, 연간 3.7% 증가했다. 신규 매물도 42만 6,000건으로 전월 대비 10.7% 늘었다. 반면 4월 주택 매매는 32만 3,63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0.4% 감소했으며, 2026년 들어 처음으로 신규 매물 수가 매매 수를 앞질렀다.
모기지 금리는 4월 내내 6%를 웃돌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패니메이(Fannie Mae)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2027년 말까지 6.1~6.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샤 피셔는 “금리가 올해 초와 같은 6%대로 내려오면 빠른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집값은 주요 50대 도시 모두에서 월간으로는 올랐지만, 연간으로는 절반 가까운 도시에서 하락했다. 전국 연간 집값 상승률은 0.7%에 그쳤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매물이 팔리는 데 더 오래 걸리고 협상력도 약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5월 말이 매도 적기라는 분석도 있는 만큼 5월에는 다소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매수자에게는 경쟁이 줄고 가격 협상력이 높아진 유리한 환경이지만, 높은 금리로 인한 부담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을 기다리기보다 현재 금리 수준에서 감당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구매 결정을 내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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