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을 연중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선샤인 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을 찬성 308표, 반대 117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가 심의를 받게 되며, 최종 통과 후 대통령 서명을 받으면 미국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실시하는 시계 변경이 사라지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 시계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고, 매년 두 번 반복되는 불필요한 비용과 혼란도 끝낼 때가 됐다”며 서머타임 영구화를 지지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은 매년 3월 둘째 일요일 시계를 1시간 앞당기고, 11월 첫째 일요일 다시 1시간 늦추는 서머타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영구화되면 현재 3월부터 11월까지 적용되는 시간이 연중 계속 유지된다.
사바나 지역은 어떻게 달라지나?
조지아주 사바나(동부시간 기준)의 경우 서머타임이 연중 적용되면 겨울철 일출과 일몰 시간이 다음과 같이 바뀐다.
- 겨울철 일출: 현재보다 약 1시간 늦어짐
- 겨울철 일몰: 현재보다 약 1시간 늦어짐
예를 들어 12월 말 기준에는
- 현재: 오전 7시 20분경 일출 / 오후 5시 25분경 일몰
- 영구 서머타임 시행 시: 오전 8시 20분경 일출 / 오후 6시 25분경 일몰
즉 퇴근 후 밝은 시간이 늘어나는 대신 학생들의 등교 시간대는 상당 기간 어두운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1970년대에도 같은 제도를 시행했다가 중단
미국은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연중 서머타임을 시행한 적이 있다.
초기에는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겨울철 학생들이 어두운 새벽에 등교해야 하는 안전 문제가 크게 제기되면서 시행 수개월 만에 폐지됐다.
현재도 하와이주와 애리조나주(나바호 네이션 제외)는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1년 내내 표준시(Standard Time)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미국은 수십 년 만에 다시 연중 서머타임 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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