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식중독 집단감염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식초 세척만으로는 기생충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며, 충분한 가열 조리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테일러 팜스(Taylor Farms)의 멕시코산 채 썬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이번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계속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식초는 일부 제거 효과만
많은 소비자들이 식초로 채소를 씻으면 안전한지 궁금해하지만, 전문가들은 식초가 사이클로스포라를 죽이지는 못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채소를 식초 1 : 물 3 비율의 용액에 몇 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구면 일부 기생충 제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다.
FDA는 채소를 섭씨 70도(화씨 158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채소는 반드시 깨끗이 세척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 이미 세척됐다고 표시된 채소도 다시 씻기
- 멜론·오이 등 단단한 채소는 전용 솔로 문질러 세척
- 상처 난 부분은 잘라내기
- 과일은 껍질을 벗기기 전 먼저 세척하기
등의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상추는 통째로 구입 권장
상추를 먹을 경우에는 미리 잘라 포장한 제품보다 통상추를 구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겉잎 2~3장을 제거하고 안쪽 잎도 충분히 씻어 먹는 것이 좋다.
FDA는 현재 리콜 대상인 테일러 팜스 제품은 계속해서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포장 샐러드는 주의
보건당국은 다음 식품들이 과거 사이클로스포라 집단감염과 연관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포장 샐러드
- 샐러드 키트
- 라즈베리
- 바질
- 고수(실란트로)
- 과일 혼합 제품
- 상추
- 스냅피
특히 여러 차례 손질 과정을 거치는 포장 채소는 오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비누·표백제 사용 금지
FDA는 과일과 채소를 씻을 때 비누나 표백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사이클로스포라는 일반 염소계 소독제에도 잘 죽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냉동도 완전한 해결책 아냐
냉동 보관은 기생충 수를 줄일 수는 있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반면 통조림 식품은 제조 과정에서 고온 가열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증상과 치료
사이클로스포라증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해 감염되며, 사람 간 직접 전파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후 증상은 보통 2~14일 뒤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심한 설사
- 복통
- 메스꺼움
- 피로감
- 식욕 저하
증상은 수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설사가 3일 이상 계속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사이클로스포라는 기생충이지만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며, 설사 증상이 있는 동안과 증상이 사라진 뒤 최소 2주 동안은 수영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