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공사가 진행 중인 에핑햄 파크웨이의 완공 일정이 다시 내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일부 인근 주민과 사업주들이 도로 공사로 인해 기존 배수 환경이 바뀌면서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핑햄 파크웨이와 스쿼럴 런 인근에서 승마장을 운영하는 저스틴 올브라이트와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부부는 공사가 시작된 이후 자연적인 빗물 배수 흐름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부부에 따르면 당초 도로 계획은 교량을 설치해 자신들의 임야 일부만 영향을 받는 것이었지만, 실제 공사가 진행되면서 목초지와 주택, 사업장까지 영향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규모 침수 당시 이들 가족은 집에서 긴급 대피해야 했다. 현재는 다시 부지로 돌아왔지만 피해가 적었던 작은 사무실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사 이전에는 이 정도의 심각한 침수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로 공사 과정에서 약 10피트 높이의 둑이 만들어지고 배수관이 설치됐지만 충분한 배수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침수 피해는 승마장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장기간 고인 물과 해충 증가 등으로 말들에게 피부와 발, 호흡기 문제가 발생했고 일부 말은 매각하거나 안락사시켜야 했다고 부부는 주장했다. 이 때문에 승마장이 받을 수 있는 고객 수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새 도로와 주택가 도로가 만나는 일부 구간에 회전 차선과 감속·가속 공간이 부족하고, 시속 55마일 도로로 바로 진입해야 하는 구조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올브라이트 부부는 정부 사업으로 인해 사유재산이 직접 또는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토지수용과 ‘역수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문제도 주·지방정부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법적 책임이나 보상 여부가 결정됐다는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파크웨이가 완공되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주요 경제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주민과 기업, 화물 운송을 위한 지역 연결망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통부는 배수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연방 육군공병대와 협의해 고센 로드 남쪽의 기존 배수시설 대신 추가 교량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량은 에핑햄 파크웨이의 7번째 교량이 된다.
전체 사업은 약 6.4마일 규모다. 이 가운데 블루제이 로드에서 고센 로드까지 일부 구간은 10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전체 완공 시점은 설계 변경과 공사 일정 조정으로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기존 계약상 완공일이 2026년 7월 31일이었지만 현재 일정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