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강한 뇌우와 돌발 홍수 위험으로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하면서 델타항공을 중심으로 대규모 지연과 결항 사태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은 11일 애틀랜타 지역에 심한 뇌우가 발생하자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지상운항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 조치로 출발과 도착 항공편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일부 차질은 12일까지 이어졌다.
항공편 추적업체 플라이트어웨어 자료에 따르면 11일 미국 내 출발·도착 항공편에서 총 8,363건의 지연과 874건의 결항이 발생했다. 같은 날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출발편 597편이 지연돼 전체 출발편의 약 53%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애틀랜타를 최대 허브로 운영하는 델타항공의 피해가 컸다. 델타는 11일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1,258건의 지연을 기록했으며, 12일 오전 기준으로도 45편이 취소된 것으로 보도됐다.
애틀랜타 공항 역시 12일 오전 기준 미국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21편의 출발편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승객들은 항공기가 애틀랜타에 도착한 뒤에도 한 시간 이상 활주로나 계류장에서 대기했다고 전했으며, 연결편을 놓치거나 숙박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불만도 잇따랐다.
이번 운항 차질의 직접적인 원인은 애틀랜타 지역의 심한 뇌우와 돌발 홍수 경보였다. 연방항공청의 지상운항중단 조치는 11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를 최대 허브로 운영하고 있어 공항의 운항 제한이 발생하면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편까지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12일에도 전날의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하거나 델타항공을 이용할 예정인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편 운항 여부와 출발 시간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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