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팝 팬덤의 국내여행 유입 효과가 증명되면서, 공공기관이 아티스트의 발자취를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외래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유도하는 콘텐츠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신규 방한 캠페인 ‘BIAS'(Be In Artists’ Scenes)를 추진한다.
캠페인명은 해외 K팝 팬덤 사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최애)’를 뜻하는 용어 ‘Bias’에서 착안했으며, 아티스트가 경험한 지역 명소로 전 세계 팬들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K팝의 인지도를 실질적인 방한 및 지역 방문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했다.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을 소개하고, 아티스트가 방문했던 명소를 체험 상품과 연계하는 전략을 취한다.
공사는 주요 연예기획사와 협업해 아티스트의 지역 여행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참여 아티스트와 대상 지역은 △엑소 카이·세훈(순천) △몬스타엑스(경주) △스트레이 키즈(부산) △투어스(강릉) 등 4개 팀이며, 각 지역의 관광 요소를 소개한다. 관련 영상은 각 아티스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달 9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 크리에이트립, 클룩, 케이케이데이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은 영상 속 촬영지와 연계한 상품 기획전을 전개한다. 아티스트 콘텐츠로 형성된 관심을 실제 방한 상품 구매와 현지 소비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동시에 한국관광 통합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에 전용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해 촬영지와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고, 플랫폼 기획전과의 링크를 제공한다.
공사는 지난 2024년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방한 프로모션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이를 로컬 여행 콘텐츠 중심의 캠페인으로 고도화하고 참여 아티스트 범위를 넓혔다.
박성혁 공사 사장은 “케이팝 팬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다녀간 곳이라면 기꺼이 찾아가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며 “K-콘텐츠 트렌드를 반영한 협업 프로모션을 지속 발굴해 팬덤의 열정이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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