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 시의회가 현재 금지된 해변 내 반려견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 당국은 겨울철 일정 구간에서 반려견 출입을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타이비 아일랜드는 바다거북과 철새 등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해변에 개를 비롯한 반려동물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반면 인근 세인트사이먼스 아일랜드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는 일정한 규정에 따라 반려견의 해변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11월 1일부터 1월 1일까지 시범운영 검토
브렛 벨 타이비 아일랜드 시티 매니저는 15일 열린 시의회 워크숍에서 반려견 출입을 허용하기 위한 시범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제안된 시범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제안 내용 |
|---|---|
| 운영 기간 | 11월 1일~1월 1일 |
| 허용 시간 | 해질 무렵부터 다음 날 해 뜰 때까지 |
| 허용 구간 | 타이비 피어~인렛 애비뉴 |
| 시즌 허가증 | 50달러 |
| 1일 허가증 | 5달러 |
| 필수 조건 | 예방접종 확인, 목줄 착용 |
반려견 소유주는 주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허가증을 구매해야 하며, 예방접종 여부도 확인받아야 한다.
해변에서는 반려견에게 항상 목줄을 착용시켜야 한다. 시 당국은 배변봉투 비치대와 안내 표지판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벨 시티 매니저는 “문제는 개가 아니라 사람”이라며 반려견 소유주의 책임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조례 변경 대신 시범운영 우선 검토
시 당국은 반려견 출입을 전면 허용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기보다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실시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통해 해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 비용, 단속 인력의 필요성 등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해변의 규정 준수 여부를 일주일 내내 감독할 인력이 필요해 추가 직원 채용에 따른 예산 부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의원들은 허가증 가격을 더 높이는 방안과 타이비 아일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주민 찬반 팽팽…상인들은 관광 활성화 기대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과 지역 상인들의 의견도 제시됐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현재도 해변 관리와 단속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반려견 출입까지 허용하면 환경오염과 규정 위반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찬성하는 주민들은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환영했다.
지역 상인들은 관광객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반려견 동반 방문객을 유치하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상인은 비수기에는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일정 기간 문을 닫는 업소도 있다며, 사바나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웨스트 타이비 아일랜드 시장은 반려견 해변 출입에 대한 의견이 찬성과 반대로 거의 절반씩 나뉘어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 시장은 다음 시의회 회의에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의 반려동물 해변 출입 금지 규정과 위반 시 최대 300달러의 벌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