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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 캐나다 자동차·철강 관세 50%로 인상”…협상 결렬에 보복

"캐나다, 美요구 수용 하지 않으면 심각한 대가 치를 것" 카니 "대가 치르거나 美시간에 맞춘 합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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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 2026
in 국제, 미국 / 국제, 정치,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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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 캐나다 자동차·철강 관세 50%로 인상”…협상 결렬에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철강 등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오랫동안 미국을 바가지 씌워왔다”며 “2027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승용차, 대형 및 소형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 제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와 관세협상이 무산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에 50%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뒤 캐나다 측과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벌여 왔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 농업인과 농산물에 부여한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로 인해 수많은 농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캐나다 무역 적자가 600억 달러에 달했다”며 “미국 내에서 생산하면 관세는 0%”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캐나다를 (미국의) 하나의 주처럼 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는 무역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거래하기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게시글을 통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된 후 발언을 내놓은 캐나다 당국자들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인 더그 포드가 큰소리를 잔뜩 치고 있다”며 “하지만 그는 위대했던 고(故) 롭 포드보다 카리스마와 지성이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보잘것없는 동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캐나다를 먹여 살려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언제나 캐나다보다 훨씬 크고 부유하며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미국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캐나다가 돈을 버는 곳이 바로 미국”이라며 “하지만 카니 총리와 그의 하수인 포드를 비롯한 현 지도부가 형편없는 탓에 캐나다가 생존의 열쇠인 미국을 계속 이용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총리는 지난 22일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된 후 보수 성향인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도 마크 카니 총리의 협상 철수를 지지했다. 그는 “합의에 서명하지 않아 다행이다. 나쁜 합의였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관세에 상응하는 보복관세 부과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가 공급받는 전기와 석유, 가스의 상당량이 미국을 거쳐 운송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라”라며 “누군가는 이 광대들이 미국의 요구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캐나다는 훨씬 더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실업률은 현재 10%에 이르렀으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캐나다 기업들은 미국으로 달아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실패한 정책과 무능한 지도부 때문이다. 미국 농민과 기업들을 뜯어먹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퀘벡에서 열린 캐나다 조선업 투자 관련 행사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 목표는 언제나 캐나다 국민을 위한 최선의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었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거나 특정 시한에 맞춰 합의하는 것은 결코 목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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