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 풀러(Pooler)시가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 ‘더 디스트릭트(The District)’의 운명이 일단 보류됐다. 주민들의 교통 체증 우려가 잇따르면서 시의회가 재검토를 위해 표결을 연기했다.
풀러 시의회는 7일 열린 회의에서 풀러 파크웨이(Pooler Parkway)와 파인 배런 로드(Pine Barren Road) 인근 약 100에이커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더 디스트릭트’ 개발을 위한 용도 변경(Rezoning) 안건을 추가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시의원들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보다 많은 자료와 정보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풀러 지역 최대 규모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개발안에는 ▲아파트 약 1,000세대 ▲호텔 객실 400실 ▲대형 식료품점 ▲레스토랑 ▲상가 ▲오피스 공간 ▲야외 공연장(암피시어터) 등이 포함돼 있다.
개발사가 최종 승인을 받을 경우 오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시의회에는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찬반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의견을 밝혔다.
반대 주민들은 이미 심각한 수준인 교통 체증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풀러 주민 제니 왓킨스는 “탠저 아울렛 인근의 극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이사까지 했는데, 이제는 그 문제가 이 지역까지 따라왔다”며 “풀러 파크웨이에서는 불과 1마일을 이동하는 데도 20분이 걸린다”고 말했다.
반면 찬성 주민들은 풀러가 단순한 쇼핑도시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모이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민 데이비드 브라운은 “미래에 아이들과 함께 공원과 산책로를 걷고 야외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며 “더 디스트릭트는 풀러에 꼭 필요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사는 ‘더 디스트릭트’를 자동차 이용을 최소화하면서 주거·업무·쇼핑·문화생활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보행 친화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주민들의 교통 문제와 기반시설 수용 능력 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현재까지 다음 용도 변경 심의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