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업 오픈AI(OpenAI)가 조지아주 에핑햄카운티를 동남부 지역 첫 데이터센터 건설 부지로 선정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200억 달러로,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린콘(Rincon)에 위치한 사바나 게이트웨이 산업단지(Savannah Gateway Industrial Hub)에 들어설 예정이며, 에핑햄카운티와 산업개발청, 교육청이 공동으로 사업을 발표했다.
200억 달러 투자…400개 양질의 일자리 기대
카운티는 이번 사업을 “지역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투자(Transformational Investment)”라고 평가했다.
발표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약 200억 달러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며,
- 장기 고급 일자리 400개 창출
- 지방세 기반 확대
- 도로 등 기반시설 투자 촉진
- 교육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카운티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의 핵심 사업으로도 평가된다. 프로젝트 제로는 2028년까지 주민 재산세(Property Tax)를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주민들 “왜 미리 알리지 않았나”
하지만 사업 발표 직후 지역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사업이 사실상 확정된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잇따랐다.
주민들은 충분한 공청회와 정보 공개가 부족했다며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지하수 사용 등 환경 문제 제기
환경단체 ‘원 헌드레드 마일스(One Hundred Miles)’의 제프 보보이스(Jeff Beauvais)는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용수 사용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채텀카운티와 남부 에핑햄카운티는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 자원이 제한적”이라며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 물 공급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근 지역도 규제 움직임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인근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턴카운티(Colleton County)는 주민 반발과 소송 제기 등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개발을 일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Moratorium) 조례를 추진하고 있으며, 조지아주 포트웬트워스(Port Wentworth)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민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주민 설명회 개최
에핑햄카운티는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7월 2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에핑햄카운티 칼리지 앤드 커리어 아카데미(Effingham County College and Career Academy)에서 공개 설명회(Open House)를 열고 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