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모닝뉴스 보도에 의하면, The Pirates’ House가 미국 건국보다 수십 년 앞선 역사를 간직한 사바나 대표 문화유산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파이럿츠 하우스의 기원은 17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미국 독립선언서가 서명되기 약 40년 전이다.
이 장소는 원래 미국 최초 공공 농업 실험정원인 ‘트러스티스 가든(Trustees’ Garden)’ 부지 일부였다. 사바나를 세운 James Oglethorpe 장군이 도시를 건설한 직후 조성된 곳이다.
당시 정원에서는 조지아 기후에 적합한 작물을 시험 재배했다. 면화와 피칸, 땅콩 등 다양한 작물이 이곳에서 실험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지 중심에는 ‘허브 하우스(Herb House)’가 자리하고 있다. 1734년경 정원 관리인을 위해 지어진 이 건물은 현재 조지아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내부 목재 기둥 일부는 당시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사바나가 항구도시로 성장하면서 이 지역은 선원과 상인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1753년경 허브 하우스 옆에는 선원들을 위한 여관과 술집이 들어섰다.
현지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해적과 사략선 선원들의 아지트 역할을 했으며, 일부 손님들은 술에 약을 탄 뒤 비밀 통로를 통해 배로 끌려가 강제 승선(shanghai) 당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해당 통로는 과거 Savannah River와 연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883년 출간된 소설 Treasure Island에서도 사바나와 파이럿츠 하우스가 언급되며 해적 ‘캡틴 플린트’ 전설과 연결됐다.
이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지역 보존 운동가 메리 힐리어가 복원 운동을 주도하면서 살아남았다. 이후 1953년 현재 형태의 레스토랑으로 재개장했다.
현재 파이럿츠 하우스는 500석이 넘는 규모를 갖춘 사바나 대표 관광 명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음식과 역사 이야기, 유령 전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