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워싱턴주 롱뷰의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Nippon Dynawave Packaging Co.) 제지공장에서 화학 탱크가 파열되면서 추정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소방관 1명을 포함해 8명이다.
사고는 화요일 오전 교대 시간에 발생했다. 약 90만 갤런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원형 탱크가 한쪽으로 무너지면서 50만 갤런 이상의 ‘백색 액체(white liquor)’가 쏟아졌다. 백색 액체는 수산화나트륨과 황화나트륨이 주성분인 고부식성 화학 혼합물로, 목재를 분해해 크래프트 종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수요일에는 탱크 추가 붕괴 우려로 중단됐던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실종자 9명의 행방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카울리츠 카운티 소방서장 스콧 골드스타인은 “수색은 천천히,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가 11명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 가을 테네시주 폭발물 공장 폭발(16명 사망), 2013년 텍사스 비료공장 화재·폭발(14명 사망), 2010년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11명 사망)과 함께 수십 년 만에 미국 최악의 산업 재해 중 하나로 기록된다.
당국은 유출된 화학물질이 컬럼비아강으로 일부 흘러들었다고 밝혔으며 수질 검사가 진행 중이다. 롱뷰 시내 음용수와 대기에는 현재 영향이 없다고 당국은 밝혔으나 주민들에게 인근 수로와 제방 접근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약 1,000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은 화장지, 인쇄용지, 종이컵, 접시, 포장 용기 등을 생산한다. 패티 머레이 연방 상원의원은 “사고 경위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계속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