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의하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인 지난 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 콜리니 비치에서 집단 난투 끝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다치고 10대 용의자 4명이 성인으로 기소됐다.
보퍼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8시 21분경 콜리니 비치 배구장과 티키헛(Tiki Hut) 레스토랑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변에는 독립기념일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가족과 관광객들이 몰려 있었다.
수사당국은 두 집단 간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진 뒤 총격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모래언덕을 넘어 대피했고, 구조대가 해변에서 부상자들을 긴급 치료하는 등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부상자는 모두 8명으로 복부와 목, 다리 등에 총상을 입었지만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는 차량번호 자동인식 시스템인 ‘플록(Flock) 카메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용의 차량을 추적해 크로스 아일랜드 파크웨이 교량에서 차량을 멈춰 세우고 탑승자 6명을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일부 탑승자가 창문 밖으로 증거물을 바다에 버려 잠수팀이 추가 수색을 벌였다.
P.J. 태너 보퍼트 카운티 셰리프는 “사건 전 과정이 영상에 고스란히 촬영돼 있으며 화질도 매우 선명하다”고 밝혔다.
현재 성인으로 기소된 피의자는 다음과 같다.
제이든 호스(18) : 살인미수, 강력범죄 중 총기 소지, 중대한 치안방해
마르셀로 로열(17) : 살인미수, 강력범죄 중 총기 소지, 불법 총기 소지, 중대한 치안방해
콰제어 데이비스(17) : 살인미수, 강력범죄 중 총기 소지, 불법 총기 소지, 중대한 치안방해
크리스토퍼 케이퍼스(17) : 범인도피 방조
경찰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기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다음 날 해변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디빌 주민 크리스티나 디킨슨은 “아이들과 해변에서 떨어질 경우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해두는 등 안전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에서 온 관광객 브리트니 길은 “이런 일은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지만 매우 안타깝다”며 “젊은 가해자들이 행동의 결과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앨런 페리 힐튼헤드 시장도 “어젯밤부터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 지역사회와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매우 가슴 아픈 사건”이라고 밝혔다.
힐튼헤드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별 시의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 안전 강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