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가 위치한 브라이언 카운티의 인구가 최근 6년 동안 16% 증가하면서 지역 지도자들이 도로와 교통 인프라 확충, 장기 도시계획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지아 서던대학교 경제학과 마이클 토마 교수는 14일 리치먼드힐 시티센터에서 열린 브라이언 카운티 연례 지역현황 행사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설명했다. 연방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브라이언 카운티 인구는 약 5만2,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역의 빠른 성장은 항만과 제조업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토마 교수에 따르면 조지아 항만청이 관리하는 항만에서는 2025년 약 570만 개의 컨테이너가 처리됐다. 향후 5~10년 동안 이 규모가 900만 개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사바나 광역권의 물류산업도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역에 없었던 대규모 자동차 제조산업이 들어서면서 브라이언 카운티를 포함한 지역경제의 성장 궤도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급격한 성장에 따른 가장 큰 과제는 교통이다. 인구와 기업이 증가하면서 주요 도로의 교통량과 정체 문제도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토마 교수는 브라이언 카운티의 도로 인프라 대응 속도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도로 개선사업은 인구 증가보다 5~10년 정도 뒤처지는 경우가 많지만 브라이언 카운티는 이에 비해 상당히 앞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치먼드힐의 크리스 러벨 시티매니저도 성장을 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거개발만으로는 지방정부의 세수 기반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상업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통해 세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카운티는 향후 교통망 설계에서도 단기적인 비용보다는 장기적인 효율성을 고려하고 있다.
벤 테일러 카운티 매니저는 일반 신호등이 설치비용은 저렴하지만 차량 정체와 신호 대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초기 비용이 더 들더라도 로터리를 설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교통 흐름과 지역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매니저는 브라이언 카운티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처음부터 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지도자들은 주민 참여도 주문했다. 펨브로크의 크리스 벤슨 시티매니저는 조지아주 규정에 따라 종합개발계획을 5년마다 갱신해야 하지만 공청회와 주민회의 참여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의 도로와 주택, 상업시설 등 미래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중요한 만큼 시의회 회의와 각종 공청회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브라이언 카운티는 대규모 제조업과 사바나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 확대,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맞물리면서 사바나 광역권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당국은 앞으로의 성장 규모를 고려해 도로와 교통시설, 상업·주거 개발을 함께 조율하는 장기 계획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