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의하면, 사바나 경찰국(SPD)이 경찰의 공권력 행사와 총기 사용 기준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새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 ‘비하인드 더 배지(Behind the Badge)’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찰의 무력 사용(Use of Force) 기준과 조사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교육은 지난 6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약 20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최근 사바나에서 올해 네 번째 경찰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열렸지만, 경찰은 해당 사건과는 무관하게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 온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레니 건터 사바나 경찰국장은 “지역사회가 경찰을 신뢰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직접 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투명성이 신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밴 존슨 사바나 시장도 “경찰 활동은 시민들에게 미스터리처럼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경찰이 왜 그런 판단을 하는지, 시민들이 어떤 권리를 갖고 있는지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서는 경찰이 총기나 테이저건 등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기준과 절차, 사건 발생 후 조사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경찰 지휘부와 직접 질의응답을 하며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실제 경찰 교육에 사용하는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훈련용 권총과 테이저건을 들고 자살을 시도하는 시민, 총기를 든 용의자 등 실제 상황을 재현한 화면 속에서 몇 초 안에 대응 방식을 결정해야 했다. 상황에 따라 대화로 설득할지, 테이저건을 사용할지,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지 판단해야 하며 선택에 따라 결과도 달라졌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교관들이 참가자들의 대응 과정을 분석하며 당시 위협 수준과 법적 기준, 다른 선택지가 있었는지 등을 함께 설명했다.
참가자 도미닉 박스는 “영상으로 볼 때와 실제 상황에 들어가 보는 것은 완전히 달랐다”며 “경찰이 얼마나 짧은 순간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바나 경찰국은 앞으로 바디캠(Body Camera), 테이저건, 총성감지시스템(ShotSpotter), 플록(Flock)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치안 기술을 소개하는 후속 교육도 이어갈 계획이다.
사바나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경찰 간 신뢰를 높이고, 공권력 행사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보다 건강한 지역사회 소통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