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젠킨스 고등학교에서 에어컨 고장이 수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교직원들이 건물 내부에 곰팡이가 확산되고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사바나-채텀카운티 공립학교 교육청 소속 복수의 교직원은 최근 교실 온도가 정상보다 높아지면서 학교 건물 곳곳에 곰팡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직장 내 불이익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한 교직원은 “교사들이 계속 아프고 학생들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교 내부의 안전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더위를 완화하기 위해 이동식 냉방장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교직원은 근본적인 냉방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곰팡이가 생겼으며 공조시설을 통해 포자가 퍼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최근 몇 주 동안 젠킨스고의 냉난방·환기 시스템이 간헐적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현재 20개 교실의 냉방은 복구됐지만 2층 일부 구역에서는 여전히 평소보다 높은 실내 온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곰팡이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환경 이상을 입증할 물리적인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관련 민원이 제기된 만큼 이번 주 안에 실내 공기질 검사를 실시하고, 냉방 문제가 심했던 교실들을 중심으로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익명의 교직원은 여러 교사가 건강 이상과 관련해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며 교육청의 설명에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건강 문제가 실제 곰팡이 노출 때문에 발생했다는 사실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청에 따르면 시설관리팀과 외부 업체가 전체 냉방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젠킨스고 교실의 평균 온도는 화씨 76도를 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를 제기한 교직원은 실내 공기질 안전이 확인되고 냉방시설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학생들을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곰팡이 발생 여부는 공식 검사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예정된 실내 공기질 검사 결과가 이번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