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가 에핑햄 카운티에 추진되는 오픈AI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조지아파워가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형 전력 수요처가 부담하는 비용이 늘면서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은 오히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력 공급 규모는 3,200메가와트(MW)에 달한다. 조지아파워는 오픈AI를 비롯한 대규모 전력 사용 기업들과 체결한 계약을 통해 2029년부터 전력 시스템 비용을 연간 약 9억5,000만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 1,000킬로와트시(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 고객의 예상 전기요금 절감액도 2029년부터 월 약 15달러, 연간 약 180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연간 102달러 절감보다 78달러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번 계약에 따라 오픈AI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구축 비용은 오픈AI가 전액 부담한다. 일반 가정 고객에게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비용을 직접 전가하지 않는 구조다.
오픈AI는 최대 1,000MW 규모의 ‘탄력적 전력수요 조정’에도 동의했다. 조지아 전역에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피크 시간대에는 조지아파워가 해당 시설에 공급하는 전력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킴 그린 조지아파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데이터센터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함으로써 가정과 소규모 사업체가 더 적게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승인은 2025년 7월 승인된 기본 전기요금 동결 조치와 2026년 5월 승인된 전기요금 인하 계획에 이어 이뤄졌다.
다만 월 15달러 절감은 현재 즉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조지아파워가 2029년부터 예상하는 절감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