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규모는 역대 최대 IPO 기록을 보유한 사우디 아람코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보도에 따르면 약 75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일 제출된 신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해 18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운영 손실이 26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초에도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IPO 규모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모금된 자금은 달 탐사 및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신고서에서 “우리는 인류가 공룡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IPO는 스페이스X 지분을 대량 보유한 머스크를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로 만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의결권 구조에서는 주주들의 영향력이 크게 제한된다. 머스크와 일부 주주들은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가진 특수 주식을 받아 이사회 과반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스페이스X는 신고서에서 “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회사 경영과 이사 선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제한되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