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보도에 의하면 영국 의회가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해 평생 담배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국왕 찰스 3세의 재가를 거치면 최종 시행 단계로 들어가며, 이후 정부는 담배와 전자담배, 니코틴 제품 전반에 대한 규제 권한을 확대하게 된다.
새 규정은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전역에 적용된다. 이 법안은 2024년 처음 제안됐다.
법안에는 전자담배 규제도 포함됐다. 어린이가 타고 있는 차량, 놀이터, 학교 밖, 병원 내부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이 금지된다. 다만 병원 밖, 펍 야외 공간, 해변, 개인 주택에서는 흡연과 전자담배 사용이 계속 허용된다.
영국 정부는 이번 조치를 세대 단위 공중보건 개혁으로 평가하고 있다. 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은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며 “이번 개혁은 생명을 구하고 국민보건서비스 부담을 줄이며 더 건강한 영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약 6만4천 명이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흡연은 예방 가능한 사망과 장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2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찬성 측은 국민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조치라고 평가한 반면, 반대 측은 소매업계 부담과 함께 교육 중심 금연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