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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조지아 총출동…민주당 막판 표심 결집

중간선거 엿새 앞두고 애틀랜타 인근서 대규모 지원 유세 트럼프 관세·이란 전쟁 비판…공화당도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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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정치,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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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조지아 총출동…민주당 막판 표심 결집

캐피톨 비트 뉴스서비스의 10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선거를 엿새 앞둔 28일 조지아주를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대규모 지원 유세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애틀랜타 남부 클레이턴카운티 모로시에 위치한 사우스레이크 아레나에서 열린 민주당 집회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관세, 이란 전쟁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지아주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유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두 차례 조지아주를 방문해 공화당 지지층 결집에 나선 데 대한 민주당의 맞대응 성격을 띠고 있다.

오바마 “트럼프 정책이 물가 상승 초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운영과 물가 상승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비판하며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을 풍자했다.

오바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적대국인 사악한 제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바로 캐나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캐나다를 가리켜 “우리에게 메이플시럽과 배우 마틴 쇼트를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미국의 오랜 우방인 캐나다를 상대로 한 관세정책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의 부패 의혹도 제기하면서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이를 견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 후보를 겨냥해 “마이크 콜린스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주지사·상원의원 선거 집중 지원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과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키샤 랜스 보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과 다른 민주당 후보들도 연설에 나섰다.

이번 조지아주 선거에서는 민주당 현역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콜린스 연방 하원의원과 맞붙는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보텀스 후보와 공화당의 억만장자 기업인 릭 잭슨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잭슨 후보를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추종자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공화당 후보들을 연결하는 데 유세의 초점을 맞췄다.

워녹 “조지아는 돈으로 살 수 없다”

올해 재선 대상이 아닌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은 공화당 주지사 후보 릭 잭슨의 막대한 선거자금 지출을 문제 삼았다.

잭슨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에 개인 자금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녹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릭 잭슨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조지아는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잭슨 후보가 개인 재산을 활용해 대규모 선거운동을 벌이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이다.

민주당은 잭슨 후보의 막대한 선거자금 지출을 주요 공격 소재로 삼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보텀스 “상대는 돈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움직임이 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키샤 랜스 보텀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잭슨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보텀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뒤, 잭슨 후보를 그의 “억만장자 조력자”라고 지칭했다.

이어 “상대편에는 돈이 있지만 그들이 우리의 움직임을 결코 넘어설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텀스 후보는 이번 선거를 거액의 선거자금을 앞세운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지지층의 조직적인 참여가 맞서는 구도로 부각했다.

오소프, 이란 전쟁·의료정책 비판

재선에 도전하는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과 공화당의 의료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오소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 복무를 회피했다고 비판하면서, 불필요한 이란 전쟁을 시작하고도 이를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화당 경쟁자인 마이크 콜린스 의원이 이란 전쟁부터 세금 및 지출 법안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일관되게 동조했다고 비판했다.

오소프 의원은 공화당의 정책 결정으로 수십만 명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을 두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냉소적인 무관심”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상실했다는 인원과 관련 정책의 구체적인 영향은 이번 보도에서 별도로 검증되지 않았다.

공화당 “오소프, 2028년 대선 노린다”

공화당도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민주당을 비판했다.

조지아주 공화당 의장인 조시 매쿤은 성명을 통해 오소프 의원이 2028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쿤 의장은 “오소프가 2028년 사회주의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소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공화당 측의 정치적 주장으로, 오소프 의원의 실제 대선 출마 계획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조기투표 200만 명 돌파…선거 열기 고조

이날 유세에는 조지아주 스톤크레스트에 위치한 뉴버스 선교침례교회의 자말 브라이언트 담임목사도 참석했다.

브라이언트 목사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지아주에서 이미 20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는 주 역사상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푸른 쓰나미가 조지아주를 덮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른색은 미국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으로, 브라이언트 목사의 발언은 민주당의 대규모 승리를 예상한 정치적 표현이다.

다만 높은 조기투표 참여율이 특정 정당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선거 결과는 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확인할 수 있다.

30일 조기투표 마감…11월 3일 본선거

조지아주의 조기투표는 10월 30일 금요일 종료된다.

본선거는 11월 3일 화요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과 주지사 등 주요 공직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조지아 방문에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조지아주는 전국적인 정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격전지로 떠올랐다.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양당은 지지층의 실제 투표 참여를 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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