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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내륙항 개항…고속도로 트럭 2만6천 대 줄인다

1억3,400만 달러 투입한 게인즈빌 내륙항 본격 운영 사바나항과 철도로 연결…물류비 절감·교통체증 완화 기대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11월 1,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경제, 로컬, 미국 / 국제, 산업 / IT / 과학,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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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내륙항 개항…고속도로 트럭 2만6천 대 줄인다

조지아주가 1억3,400만 달러를 투자한 게인즈빌 내륙항을 개항하면서 연간 약 2만6,000건의 컨테이너 트럭 운송을 철도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최근 홀카운티 게인즈빌에서 열린 내륙항 개항식에 참석해 새로운 물류시설이 사바나항과 조지아 북동부 산업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항식에는 조지아 항만청 관계자와 지역 정부 인사, 물류업체 및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바나항 물류, 북동부까지 철도로 연결

게인즈빌 내륙항은 사바나항에서 처리되는 수출입 컨테이너를 철도로 운송하고, 내륙지역에서 트럭을 이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복합물류시설이다.

노퍽서던 철도망을 통해 사바나항과 연결되며, 조지아 북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제조업체와 물류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항만은 기업들이 이곳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라며 “게인즈빌 내륙항은 이러한 항만의 이점을 조지아 북동부 지역까지 직접 연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바나항과 새로운 공급망 선택지를 연결하면 조지아 기업들이 전 세계 고객에게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고속도로 교통체증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간 컨테이너 2만6천 개 철도 운송 전환

조지아 항만청은 게인즈빌 내륙항 운영 첫해에 약 2만6,000개의 컨테이너 운송을 기존 도로 운송에서 철도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주요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컨테이너 트럭 운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운송 확대는 교통 혼잡 완화뿐 아니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항만청은 전망했다.

다만 트럭 운행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내륙항과 인근 기업 간 최종 운송에는 여전히 트럭이 사용된다.

기업들은 화물의 종류와 배송 일정에 따라 철도와 트럭 운송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철도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화물이나 운송비 절감이 중요한 경우에 유리하며, 트럭만 이용하는 운송은 빠른 배송이 필요한 경우 선택할 수 있다.

연간 20만 개 컨테이너 처리 능력 확보

게인즈빌 내륙항의 연간 컨테이너 처리 능력은 20만 개에 달한다.

내륙항은 사바나항에 매주 입항하는 약 40편의 선박 서비스와 연결돼 국제 물류망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85번 및 985번 주간고속도로와 가까워 조지아 북부 주요 산업지역으로 화물을 운송하기 편리하다.

시설 내 컨테이너 보관 공간도 마련돼 기업들이 재고와 물류 일정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럭 출입 게이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항만청은 컨테이너를 지면에 직접 보관하는 방식이 기업들이 자체 시설에서 트레일러 섀시를 이용해 보관할 때보다 관련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 300곳 밀집…물류 수요 증가

게인즈빌이 위치한 조지아 북동부 지역은 제조업과 물류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300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있으며, 약 200만 명 규모의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조지아 항만청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게인즈빌과 홀카운티에서는 78개 기업이 신규 진출하거나 사업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48억 달러가 아닌 20억 달러의 자본투자가 이뤄졌으며, 4,8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역 전체 노동력의 약 33%는 제조업과 가공업, 물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리프 린치 조지아 항만청 최고경영자는 “이 지역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기업들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사바나항을 게인즈빌에 더욱 가깝게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 개선에도 480만 달러 투자

조지아 항만청은 내륙항 건설과 함께 홀카운티의 도로 개선 사업에도 480만 달러를 지원했다.

주요 사업에는 철도 평면교차로 제거, 화이트 설퍼 로드의 노선 변경, 케이글 로드 재포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내륙항 남쪽으로 새롭게 연결된 화이트 설퍼 로드는 열차 운행으로 인한 도로 통행 차질을 줄이고 긴급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케이글 로드 재포장 공사도 인근 주민들에게 개선된 대체 이동 경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렉 포이테빈 조지아 항만청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내륙항은 조지아주 전체 물류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사바나항도 23억 달러 규모 확장 추진

게인즈빌 내륙항 개항은 조지아 항만청이 추진하는 대규모 항만 확장계획의 일부다.

항만청은 향후 10년 동안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사바나항에 컨테이너 선석 5개를 추가하고, 브런즈윅항에는 자동차 등 차량 운반선 전용 선석 1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사바나항에서는 2028년부터 23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사바나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약 350에이커 부지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연간 350만 TEU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TEU는 20피트 길이의 표준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하는 물류 단위다.

새 터미널에는 부두와 직접 연결되는 철도시설도 설치돼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하역한 화물을 효율적으로 내륙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항만청은 2030년대 중반 터미널이 개장하면 사바나항 전체 컨테이너 처리 능력이 연간 1,200만 TEU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바나항 중심 조지아 물류망 확대

이번 게인즈빌 내륙항 개항은 사바나항을 중심으로 한 조지아주의 물류 네트워크가 해안에서 내륙 산업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북동부 제조업체들이 사바나항을 통해 수출입 화물을 처리할 때 철도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마련됐다.

항만청은 이러한 시설 확충이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 효율 개선, 도로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바나항의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과 내륙 철도시설이 연결되면 조지아주 전체의 국제물류 처리 능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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