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22 뉴스 10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릭 잭슨 후보가 민주당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에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퀀터스 인사이트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조지아주 전역의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7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잭슨 후보는 바텀스 후보를 1.6%포인트 앞섰다.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는 4.5%였으며, 지지 성향을 추가로 확인한 결과 잭슨 후보가 49%, 바텀스 후보가 47.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5%포인트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인 ±3.8%포인트보다 작아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선거는 임기를 마치는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다.
남성은 잭슨, 여성은 바텀스 지지 우세
성별에 따른 지지율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애틀랜타 시장을 지낸 바텀스 후보가 50%의 지지를 얻어 잭슨 후보(44%)를 6%포인트 앞섰다.
반면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잭슨 후보가 54%로 바텀스 후보(43%)보다 11%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처럼 남녀 유권자의 지지 성향이 엇갈리면서 성별 투표율과 막판 표심 변화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교외지역 유권자, 주지사는 공화당·상원은 민주당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애틀랜타 등 교외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이다.
교외지역 유권자들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현역 존 오소프 의원을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 후보보다 13%포인트 더 지지했다.
그러나 같은 유권자들은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 잭슨 후보를 민주당 바텀스 후보보다 3%포인트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유권자들이 정당만을 기준으로 투표하기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정책 등을 고려해 선택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흑인 유권자 지지율도 주요 변수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바텀스 후보가 82%의 지지를 얻어 잭슨 후보(10%)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흑인 유권자로부터 89%의 지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바텀스 후보의 지지율은 7%포인트 낮았다.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 상원의원 후보의 흑인 유권자 지지율은 7%였다.
퀀터스 인사이트는 “이처럼 접전이 벌어지는 주에서는 작은 지지율 차이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텀스 후보로서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결집을 강화하면서 교외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반면 잭슨 후보는 남성 유권자와 교외지역에서 확보한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3일 선거 앞두고 부동층 향방 주목
조지아주는 최근 6년 동안 주요 주 단위 선거에서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1~2%포인트에 불과한 접전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퀀터스 인사이트는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조지아주의 치열한 정치적 경쟁 구도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까지 약 2주가 남아 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직 지지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선택이 최종 승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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