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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출마한 것처럼 투표하라”…조지아 중간선거 총력전

공화당 상원·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민주당은 물가·후보 자질 문제로 맞대응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10월 19,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정치,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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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출마한 것처럼 투표하라”…조지아 중간선거 총력전

캐피톨 비트 뉴스서비스 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금) 조지아주 달턴을 방문해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출마한 선거처럼 적극적으로 투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조지아주 조기투표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으며,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약 2주 앞두고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턴 시립공항에서 열린 유세에서 “여러분은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내가 투표용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주에서 큰 차이로 승리했다”며 “내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온다면 이 후보들은 압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방상원·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화력 집중

이번 유세에는 민주당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에게 도전하는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 연방하원의원과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사업가 릭 잭슨이 참석했다.

잭슨은 애틀랜타 시장을 지낸 민주당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소프 의원을 급진 좌파라고 비판하며 코미디 캐릭터인 피위 허먼에 빗대 조롱했다.

바텀스 후보에 대해서도 “무능한 재앙”이라고 비난하면서 “그가 주지사가 되면 조지아주를 망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린스 후보 역시 이민정책과 성전환 관련 정책 등을 거론하며 오소프 의원을 공격했다.

그는 “존 오소프는 조지아를 사랑하는 것보다 트럼프를 더 싫어한다”며 자신을 워싱턴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트럼프 방문 오히려 역효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 방문이 오히려 공화당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특히 물가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찰리 베일리 조지아주 민주당 위원장은 애틀랜타 당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신 역시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투표용지에 올라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투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일리 위원장은 공화당 주지사 후보 릭 잭슨의 기업이 주정부와 체결한 계약을 문제 삼으며, 그가 납세자의 돈을 통해 사업 경력을 쌓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콜린스 후보의 과거 의회 사무실 직원 일부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연관성에 관한 보도, 콜린스 후보 사위의 백인우월주의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거론하며 후보 주변 인물들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다.

콜린스 선거운동 관계자 범죄 전력 논란

민주당은 콜린스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범죄 전력 문제도 제기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지난 15일 콜린스 선거운동 조직에서 차량 행렬을 이끄는 일부 책임자들에게 범죄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16세 미만 의붓딸과 관련된 성적 폭행 사건에서 유죄를 인정한 인물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콜린스 선거캠프 대변인은 해당 책임자들이 자원봉사자이며, 캠프는 보도에 언급된 인물들의 과거 전력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변인은 800명 이상이 콜린스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8세 소녀 사망 사건 선거광고 놓고 공방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는 2020년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8세 소녀 총격 사망 사건을 활용한 선거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화당 릭 잭슨 후보는 당시 애틀랜타 시장이었던 바텀스 후보의 지도력을 비판하기 위해 세코리아 터너 사망 사건을 광고에 사용했다.

세코리아는 2020년 애틀랜타 도심 남쪽에서 어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에 탑승해 있다가 무장 시위대의 총격으로 숨졌다.

숨진 소녀의 어머니 샤메인 터너는 잭슨 후보가 가족의 고통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광고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잭슨 후보 측이 광고를 철회하지 않자 시민단체와 종교계 인사들이 다시 중단을 촉구했다.

애틀랜타 지역 흑인 성직자 단체의 샤넌 존스 회장은 해당 광고를 두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잭슨 선거캠프는 당시 사회적 혼란에 대한 바텀스 시장의 대응에 책임이 있다며, 이 사건이 잭슨의 주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한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후보들, 트럼프 지지층과 중도층 동시 공략

잭슨 후보는 공화당 예비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방식으로 주정부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본선거가 다가오면서 중도층 유권자 확보를 위해 브라이언 켐프 현 조지아 주지사와 같은 방식으로 주정을 운영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유세에서 잭슨 후보는 위탁가정에서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학대받거나 방치된 위탁아동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잭슨 후보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이었던 마저리 테일러 그린을 비난하는 등 같은 공화당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11월 3일 선거, 투표율이 승부 가를 전망

조지아주는 최근 주요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하게 경쟁해 온 지역으로, 이번 연방상원의원 및 주지사 선거 역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을 활용해 핵심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은 물가 문제와 공화당 후보들의 자질 논란을 부각하며 중도층과 무당파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1월 3일 선거를 앞두고 양당의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조기투표 참여율과 부동층의 선택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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