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조지아주 매리에타의 휠러고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를 위한 투자계좌인 ‘트럼프 계좌’를 홍보하는 한편 이란 문제와 경제, 고용, 민주당 및 조지아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롬을 찾은 이후 약 5개월 만의 조지아 방문이다. 행사장인 휠러고 체육관에는 지지자와 반대 시위대, 주·연방 정치권 인사들이 모였다.
■ 신생아에 1,000달러…‘트럼프 계좌’ 집중 홍보
이날 연설의 핵심 주제는 ‘트럼프 계좌’였다.
이 제도는 미국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투자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제혜택 투자계좌로, 대상 신생아에게 정부가 1,000달러를 초기 자금으로 제공한다.
부모와 가족 등은 계좌에 연간 최대 5,000달러를 추가로 납입할 수 있다. 계좌는 자녀 명의로 개설되지만 18세까지 성인이 관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워싱턴 정치권이 미래 세대에 국가부채를 남겼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제도는 어린이들에게 실제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이란에 “아직 협상 준비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정세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이 현재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도 아직 협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다른 공급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 조지아 기업 투자·고용 성과 강조
경제 분야에서는 조지아에 대한 기업 투자 사례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오제약기업 유씨비의 귀넷카운티 20억 달러 규모 제조시설 투자와 야마하의 케네소 본사 이전 등을 소개하며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실업률은 4.3%이며 과거에도 이보다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시기가 있었다.
■ 민주당 비판…오소프 상원의원도 공격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민주당을 여러 차례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조지아의 민주당 소속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을 겨냥해 비판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오소프 의원은 올해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어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 릭 잭슨 등 조지아 공화당 후보 공개 지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 주요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주지사 후보 릭 잭슨을 비롯해 법무장관에 출마한 브라이언 스트릭랜드 주상원의원, 부지사 후보 그렉 돌잘 주상원의원, 국무장관 후보 팀 플레밍 주하원의원, 연방하원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휴스턴 게인스 의원 등을 지지했다.
특히 릭 잭슨 주지사 후보는 무대에 올라 자신이 당선될 경우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어린이 1인당 1,000달러의 ‘트럼프 계좌’ 지원금에 조지아주도 같은 금액을 추가 지원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잭슨 후보는 주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만약 승인되지 않을 경우 자신이 직접 필요한 자금을 기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브랜든 비치 연방 재무관,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켈리 뢰플러 연방 중소기업청장 등 트럼프 행정부와 조지아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마이크 콜린스 연방하원의원은 워싱턴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콜린스 의원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