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22 뉴스 10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러(Pooler) 지역에서 우편물 배달이 며칠에서 길게는 수주까지 지연되면서 주민과 사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청구서와 소포가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우편물이 분실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우편으로 대금과 중요 서류를 주고받는 지역 사업체들은 배달 지연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까지 호소하고 있다.
“우체국 바로 뒤에 있어도 일주일에 한 번 배달”
풀러 우체국 바로 뒤편에서 윤활유 관련 업체 로우컨트리 루브리컨츠(Lowcountry Lubricants)를 운영하는 마이클 사포리토는 5년 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우편물 배달 문제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 우편물이 일주일에 한 번만 도착해도 다행일 정도로 배달이 불규칙하다고 주장했다.
사포리토는 “10월 16일 우체국에 갔는데, 불과 0.5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송된 우편물의 소인이 9월 30일로 찍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이나 사흘 정도 늦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2주가 넘도록 우편물이 도착하지 않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렵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사포리토는 이러한 문제가 자신의 업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보고 풀러 지역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청구서를 받지 못하거나 소포가 분실되고 우편물이 늦게 도착했다는 주민들의 경험담이 잇따랐다.
우편 지연에 사업체 자금난까지 우려
우편물 배달 지연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업체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포리토는 거래처에서 발송한 수표나 중요한 서류가 제때 도착하지 않을 경우 사업체의 자금 흐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편물을 찾거나 배달해 줄 때까지 1~2주 동안 수만 달러, 많게는 10만 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단기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풀러 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우편 서비스가 충분히 확충되지 못한 것이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포리토는 “지난 12년 동안 풀러의 규모가 체감상 3~4배 커졌지만 우체국은 그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편 배달 지연의 실제 원인이 인구 증가나 우체국 인력 부족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사바나 쿼터스에서도 유사한 민원
풀러 지역의 우편 배달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채널22 뉴스는 지난해에도 풀러의 사바나 쿼터스(Savannah Quarters) 지역 주민들이 수개월 동안 우편물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호소한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사포리토는 우편 배달 상황이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체국 책임자에게 민원을 제기하면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지거나, 몇 주 동안만 개선됐다가 다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번 민원은 지난해 제기됐던 우편 서비스 문제가 충분히 해결됐는지에 대한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방 우정국 답변 없어…풀러시도 관리 권한 밖
채널22 뉴스는 미국 연방우정국(USPS)에 우편 배달 지연 원인과 개선 조치 여부를 문의했지만, 22일 기사 발행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캐런 윌리엄스 풀러 시장에게도 입장을 요청했으나, 윌리엄스 시장은 우편 서비스가 연방정부 차원에서 운영되며 지방정부의 관리 권한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논평을 거절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풀러 지역 우편물 배달 지연의 정확한 원인과 구체적인 개선 일정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우편물 배달에 문제가 있는 주민들은 미국 연방우정국에 직접 민원을 접수하고 배달 상황에 대한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미국 연방우정국 고객센터는 1-800-275-8777이며, 공식 홈페이지 우정국 고객지원 및 민원 접수를 통해서도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