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에이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 북부 소도시 오크우드가 대규모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 설치 가능성에 대비해 ‘최악의 상황’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애틀랜타 북동쪽 약 50마일에 위치한 인구 6천 명 규모의 오크우드는 최근 두 개의 창고 건물이 ICE 처리 시설로 전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언론 취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체포된 이민자들이 며칠간 머문 뒤 다른 장기 구금시설로 이송되는 중간 처리 시설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 당국은 시설 운영에 따른 인프라 비용이 최소 200만 달러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하수 처리 능력 확대가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다. 오크우드는 자체 하수 처리 시설이 없어 주변 지역에서 처리 용량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방정부가 해당 창고 부지를 매입할 경우 재산세 수입이 줄어 약 77만 달러의 세수 감소도 예상된다. 여기에 경찰 장비 구입과 시위 대응 훈련 비용으로 약 21만5천 달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오크우드 도시계획 책임자 B.R. 화이트는 “연방 정부나 국토안보부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며 “도시는 지금 가능한 모든 상황을 가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 당국은 특히 대규모 시위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다른 주에서 발생했던 충돌 사례가 이곳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과 표현의 자유를 동시에 보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안보부 측은 해당 시설이 지역에 ‘부정적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오크우드 시는 재정 부담과 인프라 압박이 불가피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