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핑햄카운티에 추진 중인 오픈AI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카멜리아’의 부지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던 15일 표결이 연기됐다.
에핑햄카운티는 신청자인 옥탄스 조지아 측의 요청에 따라 15일 예정됐던 부지계획 심사를 향후 날짜로 연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심사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계획에 따르면 린컨 게이트웨이 파크웨이 일대 약 1,400에이커 부지에 높이 35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물 2개와 10만 제곱피트 창고, 7만5천 제곱피트 운영시설, 대규모 변전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픈AI는 이 사업에 약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조지아파워와 3.2기가와트, 즉 3,2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력 공급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조지아파워는 오픈AI가 시설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와 서비스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최대 1,000메가와트의 전력 사용을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줄일 수 있도록 계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계약으로 기존 일반 고객에게 데이터센터 비용이 전가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역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전력 사용 규모와 수자원 확보, 홍수 위험, 야생동물 서식지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사업 부지 일부가 연방재난관리청이 지정한 A·AE 홍수위험구역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바나 리버키퍼는 대규모 개발로 인한 빗물 유출이 인근 주민과 사바나강 수계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충분한 배수·홍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지아 천연자원부 관계자는 하천 주변 최소 100피트의 식생을 유지하고 공사장비가 하천에 진입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야생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울타리 설계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용수 문제도 주요 쟁점이다. 사바나시가 해안지역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바나시는 2030년까지 지표수를 통해 해당 부지에 물을 공급하고, 이후에는 에핑햄카운티의 지표수 처리시설이 공급을 담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환경단체 측은 지하수 사용을 피하고 실제 물 사용량과 폐수 처리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데이터센터가 실제로 지역 식수 공급이나 홍수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이러한 내용은 사업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와 권고 사항이다.
오픈AI는 필요한 인허가와 환경기준을 준수하고 지방정부 및 전력·수도 공급기관과 협의해 세부 개발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이르면 2028년 일부 가동을 시작하고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돼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각종 인허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에핑햄카운티 위원회는 15일 별도의 워크세션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조례와 개발 문제를 논의하도록 일정을 잡았으며, 정례회의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오픈AI 부지계획 승인 안건은 이번 회의에서 제외됐다.






